서쪽팀 정리
2008/11/18 19:38 in save my city | Tags:
Edit | Edit(Windows) | ()→ | Trackback | Delete | posted by 그림자
6:00 - 7:00
장소: 하자 둔덕
내용: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땅을 판다. 물이 솟는다.
7:30 - 8:30
장소: 망원 빗물 펌프장, 재활용 쓰레기장
내용: 물고기가 빗물펌프장에서 나온다
물고기가 물웅덩이를 발견한다. 쓰레기 사이로 걸어간다.
마스크를 쓴 사람이 물뿌리개로 빗물 펌프장에 물을 뿌린다.
9:00 - 10:00
장소: 공덕동 건설현장, 롯데캐슬
내용: 물고기가 물웅덩이에 들어가본다.
롯데캐슬 앞을 지나간다
롯데캐슬을 올려다본다 (P.O.V)
망치로 보도블럭을 친다. 물이 솟는다
10:00 - 11:30
장소: 공덕동 식당
내용: 식당 아저씨와 대화를 나눈다. 재개발 추진위원회 이사이신 아저씨의 이야기
식당 밖으로 나와서 화장실 변기통으로 들어간다. 물 내리는 소리
12:00 - 13:00
장소: 서대문 경찰서 앞, 서소문 아파트
내용: 물고기가 하수구에서 나온다.
서소문 아파트까지 걸어간다.
서소문 아파트 계단을 올라간다.
옥상에서 물탱크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지만 입구를 찾지 못한다.
서소문 아파트 위에서 밑을 내려다본다.
물고기가 뛰어내린다.
충정로로 이동하는 길에서 물뿌리개로 물길을 만들며 걷는 마스크를 쓴 사람들
13:30 - 15:00
장소: 충정로 동네, 성요셉 아파트
내용: 충정로 동네 배수관에서 나온다.
동네를 걸어다닌다.
성요셉 아파트 복도를 헤맨다.
다시 배수관으로 들어간다.
그림 앞에서 삽으로 아스팔트를 판다. 물이 솟는다.
막혀있는 배수관을 뚫는다. 물이 솟는다.
16:00 - 17:00
장소: 김포공항, 김포 시내
내용: 김포공항 SKY CITY를 본다
시내에서 낮게 나는 비행기를 본다.
물고기는 다시 하수구로 들어간다.
삽으로 땅을 판다. 물이 솟는다.
17:30 - 18:00
장소: 영등포 청과물 시장
내용: 오리와의 대화
물고기:
빗물펌프장에서 오랫동안 살다가 처음 밖으로 나왔기 때문에 세상 물정을 모른다.
더 나은 집을 찾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하지만 긴 공백의 시간동안 밖은 너무나 많이 변했다. 그 곳에서 자기에게 익숙한 물을 찾아다니지만 건설현장의 물웅덩이 밖에 보이지 않는다.
변화된 도시를 본 물고기의 소감
더 나은 집을 위해(물) 물고기는 길을 떠난다.
밖으로 나와서 공사현장을 처음 보게 된다. 처음엔 신기하고, 혼란스럽고,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건설현장에서 들리는 소리가 경쾌하게 느껴진다. 공사현장에서 나는 소리들이 사람들의 언어인줄 알고 따라배운다. 근처 식당 아저씨의 말을 들으면서(개발추진) ‘이 사람들은 강하게 원하고 있구나. 뭘?, 이사람은 집이 생기나?, 사람들은 우유곽(아파트,높은건물)을 좋아할까’ 라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높이 솟은 롯데캐슬이 멋있어 보이지만 정작 내 집은 찾을 수가 없다. 돌아다닐수록 너무 비슷한 풍경에, 같은 소리가 들리니까 지루해지고, 나중엔 왜 길을 떠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유도 불분명해진다. 공황 상태. 그렇게 계속 길을 걷던 중, 강이 있는 그림을 보게 된다. 다시 깨끗한 물에 대해 갈망하게 된다. 상상을 한다. 바다에서 즐겁게 헤엄치고 있는 모습. 근데 현실이 아니다.
오리:
오리는 예전께 계속 사라지고(자기집 포함) 헤집어서 변화시키는것에 대해 맞서는 입장.
오리역시 물고기처럼 환경에 적응하기위해 인공적으로 변했음.
물고기와 오리의 만남:
서로 보는 시점에 따라 높은 건물들을 다르게 말한다. 소통의 어려움을 느끼다가, 자신의 집을 막아버리고 들어섰다는 사실로 서로 연대감을 느낀다.
오리: 내가 살 곳을 막아버리고 계속 거인들의 집이 들어서서 지금 난 갈곳없이 여기서 불을 비추고 있어.
물고기: 너가 지금 말한 거인들의 집이 내가 생각한 우유곽이니?
오리: 우리집을 있던 곳을 메워버린 그 곳 말이야.
물고기: (묵묵히있다 대략 알아듣고는 zoom out)

